사람이 혼자 주저리 주저리 말하는 것에도 가치는 있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말하다 보면, 일이 해결되지 않아도 마음이 뻥 뚤리기도 합니다.
그냥 살아가면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이나 입 밖으로 내뱉고 싶은 이야기들을 한 번 써보기로 합니다.
역시 노력과 근성이다.
다음이 있다는 이야기는 지금을 여유있게 한다. 좋게 말해서다.
나쁘게 말하자면, 아니 정확하게 말해서 내가 생각하기에는 다음이 있다는 것은 지금을 게으르게 한다. 다음이라는 또 다른 기회가 있다는 것이 현재의 ‘나’를 안주하게 한다. 물론, 도전이라는 것보다 안주라는 선택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왜냐하면도전이라는 것을 선택해서 얻게 되는 ‘좋은 결과’와 안주 후 얻는 결과를 비교해서 ‘기회비용’을 따졌을 때, 도전 후 얻는 ‘좋은 결과’에 대한 것이 안주 후 얻는 결과 보다 더 좋더라도 도전 후 얻을 수도 있는 ‘나쁜 결과’가 ‘안주’라는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다.
다음이 있음을 마음 한 구석에 두지 말고 명확히 지워버리자.
도전하지 않고 지금보다 더 좋은 환경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무리다.
역시나, ‘노력’과 ‘근성’이다.
실명제는 [법]이다
법이라는 말이라고 해서 실명제를 시행하자거나 필요하다거나 하는 말이 아니다. 법이란 무엇인가? 처음부터 이것이 옳고 저것이 그르다는 규정 따위가 있었을 까? 아니다. 법이 생겨난 이유는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저건 아니다', '이것은 맞다' 라고 이야기하면서 생겨나기 시작했을 것이다. 누군가가 사람을 죽이는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살인죄라는 명목 따위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니 실명제가 [법]이라는 이야기는 무명으로도 충분히 사람들이 도리를 지킨다면 인터넷문화는 충분한데 사람들이 도리를 지키지 않으니 자연스럽게 수면 위로 떠 오른 이야기라는 소리다.
그러니 도리를 지키자.
그러면 자연스레 실명제라는 이야기는 다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테니..
이 글이 참여하고 있는 캠페인의 규칙입니다.
1. 실명제는 [ ](이)다. 의 네모를 자유롭게 채우고 간단한 의견을 써주세요.
2. 앞선 릴레이 주자의 이름들을 순서대로 써주시고
3. 릴레이 받을 두 명을 지정해 주세요.
4. 이 릴레이는 2010년 5월 10일까지만 지속됩니다. (열흘간)
기타 세칙은 Inuit님의 릴레이의 오상 참조 link
앞선 주자 : egoing
낚시

마음이 너무 답답해서 낚시하러 갔다.
날이 따뜻해서 일까?
햇빛이 물 위를 비추고 바람 하나 없어서 물고기들이 먹이활동을 하나보다. 처음에는 그냥 가서 가만히 앉아서 생각 정리도 하고 그러려고 갔는데, 오히려 즐거움을 맞보았다랄까?
겨울에는 쉽게 보기 힘든 큰 입질들을 만났다. 가벼운 찌를 사용해서 더 크게 느껴졌을지도 모르지만, 이 겨울에 찌가 끝까지 솟아 올라와서 드러누울 정도로 올라오기를 보기가 쉬운건 아니니까.
덕분에 그냥 지우고 싶었던 것, 생각하고 싶지 않았던 것, 잡념들을 하나씩 지워버린 것 같다. 다음주에도 금요일날 오후나, 토요일 아침에 날이 오늘만큼 괜찬다면 또 한번 가서 물고기들을 만나볼까 싶다.
다음에 또 보자 붕어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