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bye, halcyon days...

지금 만나러 갑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いま、会いにゆきます

  • 2003년 소설(일본)
  • 2004년 영화(일본)
  • 2018년 영화(한국)

이전 영화를 봤던 20대였던 '나'와 한참 30대로서 영화를 보는 '나'는 너무나 많은 점이 달라져 있으니까 당연히 느끼는 바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대의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엄청나게 감동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영화를 보고 나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영화가 마냥 슬프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답답함을 가져다주었다.

그러나 지금은 잔잔한 감동과 편안함을 느낀다. 다음을 생각하는 지금의 내게는 편안한 영화였다.


이야기의 큰 흐름이 같으면서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운데 다시 찍었어야 했나? 라는 질문과 함께 영화의 아쉬움을 내비치는 주변인들이 있었다. 오히려 난 이야기의 흐름이 같아서 좋았다. 대사가 자막 없이 전달되어 보다 감정전달에 좋았고 같은 이야기를 볼 때도, '이 영화는 한국영화다'라고 생각하고 볼 때와 '이 영화는 일본영화다'라고 생각하고 볼 때 기대하는 바도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나, ( 조금은 억지스러운 ) 웃음 짓게 하는 장면들은 좋았다. 마냥 차분하기만 한 것보다 중간중간마다 감정이 무겁게 눌리지 않도록 해소해 주는 것 같아서 좋았다.

원작을 충분히 잘 알고 있어도, 꼭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그나저나 참 대단하다.
다시 봤음에도 대단하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그 길을 선택했을 때 명확히 자신의 죽음이 기다리고 있음에도 선택했다.


[1]: Google Play에서 구매하였음



e.riny

e.riny

I know what I know nothing.